노르웨이 화살 공격 용의자는 덴마크 남성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노르웨이의 한 소도시에서 13일(현지시간) 화살 공격으로 5명을 살해한 용의자는 37세 덴마크 국적의 남성이라고 로이터 통신 등이 14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사건 후 소셜미디어에 이번 공격과 관련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소문이 확산하고 있어 용의자에 대한 정보를 이같이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이 밖에 용의자의 자세한 신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전날 오후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남서쪽으로 80㎞ 떨어진 인구 2만6천의 마을 콩스베르그에서는 한 남성이 번화가 곳곳을 돌아다니며 화살을 쐈다. 이 때문에 5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출동한 경찰은 도주하려던 용의자를 사건 발생 30분 뒤 체포해 조사 중이다. 용의자는 자신이 이번 공격에 연루됐다는 것을 시사했지만, 아직 유죄를 인정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현지 매체에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으며, 아직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용의자가 다른 무기도 사용했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현지 매체를 인용해 전했다. 경찰은 이번 공격이 테러 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